하루 세 번 양치를 해도 잇몸이 붓거나 치아 목 부분에 누런 치태가 남는 분이 많습니다. 대개 오래 닦지 않아서가 아니라 잇몸과 치아가 만나는 경계를 비켜 가며 닦기 때문입니다. 광화문치과 진료실에서 설명드리는 칫솔질 요령을 정리했습니다.

치태는 치아 면보다 잇몸 경계에 먼저 쌓입니다
씹는 면과 치아 가운데는 음식과 혀가 계속 스치기 때문에 비교적 깨끗하게 유지됩니다. 반면 잇몸 경계는 칫솔모가 잘 닿지 않고 침의 흐름도 약해, 치태가 머물다 단단한 치석으로 바뀌기 쉽습니다.
잇몸이 붓고 양치할 때 피가 나는 것도 대부분 이 경계에 남은 치태 때문입니다. 그래서 칫솔질의 목표는 ‘치아를 하얗게 문지르기’보다 ‘경계를 빠짐없이 쓸어 내기’에 가깝습니다.
각도와 힘 – 45도로 대고, 작게 움직이기
칫솔모 끝을 잇몸 경계에 대고 치아 쪽으로 약 45도 기울입니다. 모 끝이 잇몸 틈에 살짝 들어가도록 둔 채 치아 한두 개 폭만큼 짧게 진동하듯 움직인 뒤, 잇몸에서 치아 쪽으로 쓸어 내립니다.
힘은 칫솔모가 눌려 옆으로 퍼지지 않을 정도면 충분합니다. 세게 문지르면 경계가 깨끗해지는 대신 잇몸이 내려가고 치아 목이 패일 수 있습니다. 칫솔모가 한 달 만에 벌어진다면 힘이 과한 편입니다.
순서를 정해 두면 빠뜨리는 곳이 줄어듭니다
매번 다른 곳부터 닦으면 같은 부위를 반복하고 다른 곳을 건너뛰게 됩니다. 예를 들어 위 오른쪽 바깥 → 위 왼쪽 바깥 → 위 안쪽 → 아래도 같은 순서로, 마지막에 씹는 면과 혀를 닦는 식으로 순서를 고정해 보세요.
- 아래 앞니 안쪽 – 칫솔을 세워 한 개씩 닦기
- 맨 뒤 어금니의 뒷면 – 입을 조금 덜 벌려야 칫솔이 들어갑니다
- 보철물·임플란트 주변 – 경계가 계단처럼 꺾여 있어 각도를 바꿔 닦기
- 덧니나 겹친 치아 – 칫솔을 세로로 세워 한 개씩
칫솔만으로 닿지 않는 곳
치아와 치아 사이 면은 칫솔질을 아무리 잘해도 닿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치실이나 치간칫솔이 맡아야 합니다. 양치 후에도 같은 자리 잇몸이 반복해서 붓는다면 닦는 방법 문제가 아니라 충치나 치석, 보철물 틈 같은 원인이 있을 수 있으니 광화문치과 진료에서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안내입니다. 치료 방법과 기간, 결과는 개인의 구강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진단 후 개별적으로 설명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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